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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쫄깃함! 집에서 만드는 돼지껍데기 간장 볶음 황금 레시피 (냄새 잡는 비법)

    완벽한 쫄깃함! 집에서 만드는 돼지껍데기 간장 볶음 황금 레시피 (냄새 잡는 비법)

    한잔하러 삼겹살집 가면 언제나 마무리 안주로 돼지껍데기 볶음을 시켜먹곤 하는데 그맛을 집에서 낼수있을까? 물론 숫불이없어서 완벽하게는 못하지만 그래도 적당히 만들수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 여러가지 레시피를 섭렵하고 그중에 쉽게 할수있는 방법을 찾아내게 되었습니다. 돼지껍데기는 가장 문제가 냄새고 두번째는 한번에 다먹지 않으면 다음날 생고무같이 질겨진다는 겁니다. 다시 데워도 역시나 바로 질겨지죠. 이제부터 그해결방법을 알려드리 겠습니다. 돼지껍데기, 그 쫄깃한 식감과 고소함에 반해 집에서 도전했다가 실패한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처음엔 그저 맛있는 돼지껍데기 볶음을 만들고 싶어 야심 차게 도전했지만, 번번이 냄새가 나거나 딱딱하게 굳어버려 ‘역시 밖에서 사 먹는 게 최고야’라고 포기했었죠. 그러다 우연히 가스 토치로 껍데기 표면을 그슬리는 법을 알게 되면서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털을 제거하는 것을 넘어, 잡내를 완벽하게 잡고 쫄깃한 식감을 끌어올리는 마법과도 같았습니다. 그리고 요리 초반에 냄새제거를 위해 한번 삶아내고 요리를 시작하는데 삶았다가 씻어내는 과정을 한번에서 세번으로 바꿔했더니 다음날 먹어도 껍데기가 딱딱하게 굳지를 않더라고요.

    이 글은 제가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며 얻어낸 냄새 완벽 제거 비법과학적 원리를 적용한 조리법, 그리고 실패 없는 황금비율 양념장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이 글만 있다면 여러분도 집에서 밖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고 완벽한 돼지껍데기 볶음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1. 돼지껍데기 손질의 핵심: 토치로 잡내 원천 봉쇄하기

    돼지껍데기의 잡내는 대부분 껍질 표면에 남은 털과 불순물, 그리고 지방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맛있는 껍데기 볶음을 만드는 첫걸음이죠.

    토치로 잡내를 없애고 잔털을 그을리기위해 넓은 팬에 펼쳐놓고있다.

    돼지껍데기 냄새 제거를 위해 토치로 겉면을 그을리는 모습

    1. 토치로 겉면 그을리기: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가스 토치를 이용해 돼지껍데기 겉면을 꼼꼼하게 그을려주세요. 이 과정은 단순히 털을 제거하는 것을 넘어, 불순물을 태워 없애고 표면을 살짝 익혀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키듯 고소한 풍미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을리다 보면 껍데기가 생각보다 많이 오그라들어요. 집게를 미리 들고있다가 한쪽을 눌러가며 그을려야 그나마 형태가 조금이라도 유지됩니다.

    2. 찬물에 깨끗하게 씻기: 그을린 돼지껍데기를 찬물에 담가 검은 그을음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손으로 박박 문질러가며 불순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히 헹구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치로 그을린 돼지껍데기를 찬물에 담가 불순물을 씻어내는 모습

    흐르는 물에 깨끗이 손질하고 씻어내는 과정

    2. 쫄깃한 식감의 비밀: 2단계 삶기 비법

    돼지껍데기의 주성분은 콜라겐입니다. 이 콜라겐을 적절한 온도와 시간으로 가열하면 부드러운 젤라틴으로 변성되면서 우리가 좋아하는 쫄깃한 식감이 만들어집니다. 제가 수없이 실패했던 ‘딱딱해지는’ 문제를 해결한 비법은 바로 2단계로 나눠 삶는 것입니다.

    1. 10분 초벌 삶기: 먼저 끓는 물에 손질된 돼지껍데기를 넣고 약 10분간 삶아줍니다. 이 과정은 껍데기에 남아있는 불순물을 한 번 더 제거하고, 콜라겐의 일부를 부드럽게 만드는 단계입니다. 삶은 껍데기는 건져서 다시 찬물에 헹궈줍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이 과정을 한번 더 해줍니다. 껍데기가 더욱 부드러워집니다. 중간에 껍데기 안쪽에 있는 지방도 칼로 긁어내면 더욱 깔끔한 맛의 껍데기를 만나실수있습니다.

    2. 향신료와 함께 20분간 삶기: 이제 깨끗하게 헹군 껍데기를 냄비에 넣고 월계수 잎, 통후추, 계피 등 향신료를 넣어 물과 함께 끓여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약 20분간 삶습니다.

    [사진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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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T 태그: 월계수잎, 통후추, 계피 등 향신료를 넣은 끓는 물에 돼지껍데기를 삶는 모습

     월계수잎, 통후추, 계피 등 향신료를 넣은 물을 끓이고 있는 장면
     월계수잎, 통후추, 계피 등 향신료를 넣은 끓는 물에 돼지껍데기를 삶는 모습
    • 과학적 원리: 2단계로 삶는 것은 콜라겐의 변성을 더욱 효율적으로 유도합니다. 초벌 삶기로 불순물을 제거하고 콜라겐 조직을 살짝 풀어준 다음, 향신료를 넣은 물에 다시 삶으면 껍데기가 과도하게 익어 흐물흐물해지거나, 반대로 식었을 때 딱딱하게 굳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기: 삶은 껍데기를 건져내 물기를 빼고, 도마 위에서 먹기 좋은 크기(약 2~3cm)로 잘라줍니다. 삶는 과정이 부족하면 잘리지 않고 질기니 충분히 삶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삶아서 부드러워진 돼지껍데기를 도마 위에서 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는 모습

    3. 맛의 화룡점정: 실패 없는 황금 비율 양념장

    잡내 없는 쫄깃한 돼지껍데기를 만들었다면, 이제 맛을 완성해줄 양념장을 만들 차례입니다.

    고춧가루, 간장, 설탕 등을 섞어 돼지껍데기 볶음 양념장을 만드는 과정

    고춧가루 3, 간장 2, 설탕 0.5, 매실청 1,다진 마늘 1,굴소스 1의 비율을 기본으로 참기름 물엿 등 개인 취향에 맞게 조절하세요.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청양고춧가루나 베트남 고춧가루를 조금 섞어도 좋습니다.


    4. 볶는 과정: 재료의 조화로 맛 올리기

    1. 양념에 버무리기: 손질된 껍데기를 양념장에 넣고, 손으로 꼼꼼하게 버무려 양념이 잘 스며들게 합니다.

    먹기 좋게 자른 돼지껍데기를 양념이 담긴 스텐 볼에 담아 준비하는 모습
    양념과 돼지껍데기를 손으로 골고루 버무려 양념이 잘 스며들게 하는 모습

    2. 채소 볶아 향내기: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썰어둔 대파와 양파를 먼저 볶아 향을 냅니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송송 썬 대파를 넣어 향을 내며 볶는 모습
    대파가 익으면 양파를 추가해 투명해질 때까지 함께 볶는 모습

    3. 양념 껍데기 볶기: 채소가 투명해지면 양념에 버무린 돼지껍데기를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줍니다. 양념이 타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볶던 채소에 양념에 버무려 둔 돼지껍데기를 넣고 센 불에 볶는 모습
    팬 위에서 돼지껍데기와 채소를 두개의 주걱으로 빠르게 볶는 모습

    5. 완성 및 꿀팁!

    양념이 잘 배고 윤기가 나는 완성된 돼지껍데기 볶음
    그릇에 담은 돼지껍데기 볶음 요리. 깨와 콩가루, 초고추장 등 곁들일 소스를 함께 세팅한 모습

    고소한 깨를 솔솔 뿌려 접시에 담아내면 완벽한 돼지껍데기 볶음이 완성됩니다. 콩가루나 쌈장을 곁들여 먹으면 고소함과 매콤함이 어우러져 더욱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Q&A: 자주 묻는 질문들

    Q1. 삶는 과정을 건너뛰고 바로 볶아도 되나요?
    A. 절대 안 됩니다. 삶는 과정은 질긴 콜라겐을 부드러운 젤라틴으로 변성시켜 쫄깃한 식감을 만드는 핵심 단계입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냄새도 나고 껍데기가 딱딱해서 먹을 수 없습니다.

    Q2. 삶은 후 굳거나 딱딱해지는 이유는?
    A. 콜라겐이 과도하게 변성되어 수분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오래 삶거나 끓는물에만 담그는 경우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단계 삶기 방법을 사용하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식어도 쫄깃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Q3. 토치가 없는데 어떻게 하죠? A.
    토치가 없다면 가스레인지 불에 집게로 껍데기를 잡고 겉면을 직접 그을려 털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화재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하고, 집게는 필수입니다.


    마치며

    [내부 링크]

    [외부 링크]

    • 돼지껍데기의 주성분인 콜라겐의 효능에 대한 정보는 **위키백과: 콜라겐**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MSG “인생도 돼지껍데기와 같아서, 때로는 불같은 고난에 그을리고 팍팍한 양념에 버무려져야 비로소 쫄깃하고 깊은 맛을 내는 법이죠. 결론은 오늘도 술이 당긴다는 겁니다.”